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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지사기 역전경주대회] 매서운 바람 뚫고 서산시 2연패 쾌거

2018-02-25 기사
편집 2018-02-25 11:30:32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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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육상 꿈나무 발굴의 산실인 '3·1절 기념 제46회 충남도지사기 시·군 대항 역전경주대회'가 서산시의 우승을 끝으로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대전일보와 충청남도체육회가 주최하고 충청남도육상연맹이 주관한 올해 대회는 충남 15개 시·군 선수단에서 선발된 대표 선수 4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열띤 레이스를 펼쳤다.

충남 지역 일대에서 진행된 올해 역전경주대회는 22일 오전 10시 시작됐다. 첫날 레이스는 서산국민체육센터 주차장에서 예산 충의사까지의 34.7㎞ 코스를 12개 소구로 나눠 진행했으며, 대회 둘째날인 23일은 예산 충의사부터 충남도청까지 이어지는 35.5㎞까지의 코스를 동일한 구간으로 세분해 경기를 실시했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서산시가 다시 우승을 거머쥐며 2년 연속 대회 제패라는 쾌거를 거뒀다.

서산시는 1일차와 2일차 성적을 합산한 결과 4시간 24분 30초에 피니시 라인을 끊었다. 준우승을 차지한 천안시는 4시간 29분 58초를 기록했으며, 4시간 36분 29초의 태안군은 3위, 4시간 39분 53초를 기록한 공주시는 4위였다. 5위는 4시간 41분 24초를 기록한 홍성군에게 돌아갔다.

지역별 상향 평준화가 꾸준히 이뤄지며 중위권 싸움은 더욱 거세졌지만, 우승팀인 서산시를 포함한 대부분의 지역은 지난해보다 다소 저조한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스에 불어오는 바람이 매우 강해 각 소구별 지체된 시간이 계속해서 누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회에 참가한 한 지도자는 "기온은 기록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다만 올해는 바람이 상당히 매서웠다"며 "어른들은 덜 하지만 어린 선수들에게는 바람이 큰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회의 완성도는 지난해보다 더욱 높아졌다는 것이 참가 선수 및 관계자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도와 도체육회, 육상연맹 등이 합심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대회를 진행한 덕분이다. 특히 고질적 문제 중 하나인 부족한 심판진의 충원, 운영 요원 등의 확보 덕분에 레이스가 더욱 깔끔해졌다는 평가다.

대회가 종료된 23일 오후 2시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개최된 시상식에는 윤원철 충남도 정무부지사와 전용환 도 육상연맹회장, 이익훈 대전일보 이사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부지사는 "3·1절을 기념하는 대회다 보니 이 시기에 경기를 해야만 한다. 추운 날씨에도 굴하지 않고 이틀 간 안전하게 경기를 치러준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이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기에 더욱 각별한 의미가 있는 대회였다. 99년 전 선조들이 후손을 위해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든 것처럼 우리도 후대에 빛나는 역사를 물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전용환 회장은 "지난 몇 년 간 날씨가 좋지 않아 고생했는데 올해는 경기를 하기에는 괜찮은 날씨였던 것 같다. 각 시군 연맹과 체육관계자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끝났다"며 "무엇보다 열띤 레이스를 펼쳐 준 선수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열심히 해서 전국체전 뿐 아니라 국제대회에서도 대승하시길 빈다"고 덧붙였다. 전희진 기자



<역전경주대회>대회 최종일 전적

◇종합순위=1위 서산시(4시간 24분 30초) 2위 천안시(4시간 29분 58초) 3위 태안군(4시간 36분 29초) 4위 공주시(4시간 39분 53초) 5위 홍성군(4시간 41분 24초) 6위 논산시(4시간 47분 04초) 7위 당진시(4시간 52분 15초) 8위 보령시(4시간 53분 51초) 9위 예산군(4시간 54분 27초) 10위 서천군(4시간 54분 47초) 11위 계룡시(4시간 58분 08초) 12위 아산시(5시간 01분 05초) 13위 부여군(5시간 10분 30초) 14위 금산군(5시간 28분 25초) 15위 청양군(6시간 30분 18초)

◇소구간 우승자=1소구 황의석(천안시 7분 56초) 2소구 한정연(서산시 12분 37초) 3소구 임효철(공주시 13분 03초) 4소구 김영규(당진시 8분 31초) 5소구 김초희(서산시 10분 09초) 6소구 임은우(공주시 7분 57초) 7소구 권기원(예산군 13분 07초) 8소구 김성호(보령시 11분 44초) 9소구 이서현(홍성군 7분 13초) 10소구 이명웅(천안시 11분 38초) 11소구 김수용(서산시 13분 52초) 12소구 윤승태(보령시 10분 1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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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3·1절 기념 제46회 충남도지사기 시·군대항 역전경주대회 마지막 날인 23일 서산시 선수단 주자가 골인점을 통과하고 있다. 서산시는 서산-예산-홍성(70.2㎞) 24소구간에서 초중고등부와 일반부 선수가 합계 기록 4시간 24분 30초로 지난해에 이어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신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