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주시 석미경(53·여·사진) 사무관이 기업체 투자 유치 공로로 받은 포상금을 잇달아 지역 인재 양성에 기부해 눈길을 끈다.

25일 충주시에 따르면 현재 충주시시설관리공단에 파견돼 체육사업 업무를 총괄(체육사업팀장)하는 석 사무관은 투자유치 포상금 500만원을 충주시장학회에 내놓았다.

석 사무관은 2013년에도 포상금 180만원을 시장학회에 기부한 바 있다. 충주시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시민과 기업인 등의 기업유치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기업유치 유공자에게 최대 2억원의 투자유치 포상금을 지급한다.

기업지원과 투자유치팀장 재직 당시 석 사무관은 다수의 우량기업을 유치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과 함께 포상금을 받았다.

석 사무관이 이번에 기부한 장학금은 서충주신도시 내 첨단산업단지에 제약기업인 (주)한국팜피오를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받은 포상금이다.

석 사무관은 "우량기업 유치로 시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기쁘다"며 "포상금을 더 가치 있게 쓰고자 장학금으로 기탁했다"고 말했다.

한편 석 사무관은 지난해 충주시 최초의 여성 면장(금가면장)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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