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운천공원 인공폭포 조감도. 사진=청주시 제공
청주 운천공원 인공폭포 조감도. 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청주시는 지난 1991년 흥덕구 운천동 청주예술의전당 맞은편 운천공원에 설치한 인공폭포를 27년 만에 새단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운천공원 인공폭포는 청주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었으나 설치된 지 27년이 지나 인조암(FRP)에 균열과 천공이 생겨 더 이상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인조암을 버티고 있는 내부 철골구조물도 약해져 안전사고가 우려돼 전면 재조성을 추진하게 됐다.

시는 2017년 예산 27억 원을 확보하고 폭포 재조성을 추진하던 중 주민설명회시 기존 인조암보다 영구적인 자연석으로 조성해 달라는 지역주민들의 요청과 전문가 자문을 통해 자연석 폭포로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비 14억 원을 증액해 총 41억 원을 투자해 약 3000㎡ 규모로 운천공원 인공폭포 재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시가 재조성하는 운천공원 인공폭포는 자연석을 쌓고 주변에 소나무를 심기로 했다.

또 밤에는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진 멋스러운 공간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사가 추진되는 이달 말부터 9월까지는 공원 이용이 제한돼 지역주민들의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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