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출마예정자들이 넘쳐나면서 더민주 세종시당이 후보 검증 작업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선거 후보자로 나선 당내 출마예정자들의 자격 검증 작업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세종시법 개정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세종지역의 선거구 획정이 되지 않은 가운데 더민주 세종시당이 20일부터 23일까지 출마후보자 신청을 받은 결과 그 동안 거론되지 않았던 새로운 인물들을 포함 모두 45명이 신청했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조치원, 남면 등 읍면지역 출마예정자가 15명, 신도심 지역인 동지역 예정자 30명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여성은 10명이나 돼 예년 선거에 비해 후보군이 풍부해졌다고 볼 수 있다.

민주당 세종시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위원장 임승달 전 강릉대)는 지난 12일 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세부 일정을 확정해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할 예비 후보자들을 엄격히 심사할 계획이다.

세종시당 검증위는 26일부터 신청을 마친 후보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서류 검증 작업을 시작하고, 다음달 초 구성될 공직선거후보자추천위원회의 지속적이고 엄격한 검증을 거칠 방침이다.

세종시당 검증위는 중앙당 방침에 따라 성 관련 범죄들과 가정폭력, 아동학대에 대해 강화된 배제 기준을 적용하고, 살인 등의 강력범과 뺑소니 운전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공천을 배제하한다. 또한 음주운전 및 무면허 운전 기준 횟수 초과시와 병역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경우에도 자격을 박탈할 예정이다.

더민주 세종시당 관계계자는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출마예정자들을 1차 검증한 뒤 이어 공직선거후보자추천위의 지속적인 검증을 거쳐 후보자간의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을 통해 세종시의 품격에 맞는 좋은 후보자를 공천하겠다"고 밝혔다.은현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