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장상 받은 예비 변리사 전준혁씨

22일 수료식을 가진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변리사 실무수습 집합교육과정에서 특허청장상을 받은 예비 변리사 전준혁씨.
22일 수료식을 가진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변리사 실무수습 집합교육과정에서 특허청장상을 받은 예비 변리사 전준혁씨.
22일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변리사 실무수습 집합교육과정 수료식을 마친 교육생들의 얼굴은 환했다.

교육생들은 지난 1월 2일부터 이날까지 8주간 교육과정이 앞으로 변리사로서 실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특허청장상을 받은 전준혁씨(30)는 "평소 이론적으로는 공부를 많이 했지만 어쩌다 겉도는 느낌이 들 때가 있었는데 강사분들이 실무적인 얘기를 많이 해줘서 막혔던 의문들을 풀 수 있었다"며 "특히 전임 심판원장님이 직접 진행한 모의심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전씨는 변리사의 매력을 혁신이라고 꼽았다. 그는 "호기심이 많아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직업이 무엇일까 고민했다. 군 제대 후에도 이런 고민은 계속됐는데 어느날 학교 앞에 걸린 변리사 합격 플래카드를 보고 멋있다고 느꼈다. 늘 혁신과 발명 속에 살아가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예민한 성격이라 공부가 쉽지만은 않았다. 집중력을 기르기 위해 인도에 가서 요가를 배워오기도 했다.

전씨는 이번 교육과정에서 교육생을 대표하는 기장 역할을 맡기도 했다. 집합교육 특성상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이 모이다 보면 변수들이 많은데 올해는 교육생들이 협조적이어서 가장 효율적인 교육이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전씨는 "20명 분임장들이 잘 도와줘 211명 교육생들이 서로 소통하며 무사히 교육을 마칠 수 있었다. 이번에 받게 된 상은 그 분임장들을 대표해 받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식재산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산업과 일자리 창출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지식재산 서비스업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조 1000억 원에서 2022년 2조 7000억 원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씨는 "앞으로 현장연수기관에서 6개월간 현장연수과정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식재산 분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변리사가 되겠다"고 말했다.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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