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문건설업체 중 대전 진올건설㈜과 충남 삼호개발㈜이 가장 많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한전문건설협회 세종·충남도회와 대전시회가 발표한 `2017년 업체별 기성액 순위`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의 전체 기성액은 2조 1841억 원, 충남은 2조 8813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성액이란 건설업체가 당년도에 시공한 공사액을 의미한다.

대전의 경우 대상업체 909개사 중 865개사 실적신고를 했으며 전년도(2조 1860억 원)보다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충남은 2570개사 중 2376개사가 신고한 실적이 전 년도(2조 7442억 원)보다 5% 상승했다.

대전의 1위는 660억 원을 올린 진올건설에게 돌아갔다. 대용건설이 607억 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지현건설 570억 원, 안현건설 549억 원, 보우건설 525억 원 등으로 실적을 기록했다.

원창건설이 449억 원, 다인공영 395억 원, 영인산업 388억 원, 스마트토건 370억 원, 여진토건이 364억 원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관계자는 "지난해 일부 건설사 부도 등으로 인해 실적이 보합세를 보였다"며 "부도 등 특별한 사정을 제외하면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충남은 전 년도에 이어 삼호개발이 2552억 원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현대스틸산업 955억 원, 현대알루미늄 848억 원, 경수제철 573억 원, 화성건설이엔지 496억 원, 신안산업개발 486억 원, 철우테크 291억 원, 씨엠씨 270억 원, 이수산업개발 268억 원, 동아산업 232억 원 등이다. 주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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