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평창동계올림픽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예산황토사과를 맛보고 있다. 사진=예산군 제공
지난 20일 평창동계올림픽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예산황토사과를 맛보고 있다. 사진=예산군 제공
예산군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현장을 찾아 외국인을 대상으로 예산황토사과 홍보·시식 행사를 진행했다.

21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실시된 이번 홍보 활동은 경기 및 행사 관람객을 대상으로 즉석 현장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다. 시식에 참여한 캐나다, 미국, 중국, 슬로베니아 등 다양한 국적의 관람객들은 달콤하다(Sweet), 좋다(Good) 맛있다(Delicious)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국 뉴욕에서 왔다는 한 관람객은 "사과가 특산물인 뉴욕에서는 초록색 사과만 먹어봤는데, 빨간 사과는 처음 먹어본다"며 "이 사과는 과즙이 많고(juicy) 아삭아삭하다. 그리고 매우 달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자국에서 예산황토사과를 구입할 수 있는지 여부를 묻거나, 다른 나라 사과와 비교를 하는 등 예산사과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군은 이와 함께 이날 강릉역 올림픽 페스티벌 파크에서 열린 `충남의 날` 홍보관을 방문, 충남도와 함께 예산황토사과를 홍보했다.

예산황토사과는 평창동계 올림픽과 선수촌, 알펜시아 스포츠 파크, 국제 방송센터(IBC) 선수단과 운영인력 등 약 1만 여명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 예산사과는 지난달 30일 1.5t 납품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0여t이 납품됐으며, 내달 9-18일 개최되는 평창동계패럴림픽에도 납품 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평창 동계 올림픽 관계자 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람객의 솔직한 평가를 듣고 싶었다"며 "이번 현장 인터뷰를 통해 예산황토사과가 각국의 어떤 사과보다도 우수한 품질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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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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