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내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도정 사상 최대치인 6조 원 이상으로 설정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 국가 시행 사업 2조 747억 6000만 원, 지방 시행 사업 4조 2252억 4000만 원 등 총 6조 3000억 원의 국비 확보 계획을 세웠다. 이는 올해 확보한 5조 8104억 원보다 4896억 원(8.4%) 많은 금액이다.

올해 정부예산 확보의 기본 방향은 민선 5·6기의 성공적인 마무리, 미래 먹거리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발굴과 각종 국가계획 반영 등이다. 이와 함께 정부 공약사항, 국정 과제와 도 중장기 계획과 같은 사업의 실현도 기본 방향으로 잡았다.

국비 확보 대상 주요 신규 사업은 △가로림만 국도38호 노선지정 및 연육교 건설 △KTX 공주역 연계 도로망 구축 △서산 공군 비행장 민항유치 △삽교역사 설치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당진-아산 고속도로 건설 등이다.

또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사업 △탄소자원화 실증 사업 △금속소재부품산업 기술혁신 플랫폼 구축 △한국 어촌마을 조성 사업 △국립 해양바이오산업 진흥센터 건립 △안흥 마리나항만 조성 사업 △지방의료원 기능 보강 사업 등도 포함됐다.

지난해 정부예산 미확보 사업인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사업(3300억 원)과 한국 전통 어촌 보존복원 사업(400억 원) 등은 논리를 보강하고, 정부 정책과의 연계 방안 검토, 콘텐츠 보강 등을 펼친다는 복안이다.

도 관계자는 "목표 달성을 위해 부처별 중기계획 수립 단계부터 대응에 나서고 부처별 정책 간담회, 국회의원 보좌진 간담회, 소관 부처 예산 심의 동향 파악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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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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