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1일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로 방한했던 미국과 북한간 접촉 시도가 있었다는 미 언론의 보도와 관련,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사항이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요청에 이같이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를 포함한 미국 언론들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했던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지난 10일 만날 계획이었지만 회담 2시간 전에 북한이 이를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북미간 만남이 추진됐다고 보도된 10일 김 제1부부장을 포함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하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이 같은 미 언론들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평창올림픽 개막을 계기로 문 대통령의 `중재`에 따라 북미 최고위급 접촉이 시도된 것이어서 주목된다.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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