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하반기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 자료=통계청 제공
2017년 하반기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 자료=통계청 제공
경제활동 인구 등 주요 경제지표에서 시군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시 지역 경제활동인구는 1276만 4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만 2000명(0.9%) 증가했다. 반면 군 지역은 206만 8000명으로 6만 8000명(3.2%) 감소했다.

특히 군 지역 여성 경제활동 인구 감소가 두드러졌다. 시 지역에서 남자는 764만 7000명으로 8만 8000명(1.2%), 여자는 511만 7000명으로 2만 3000명(0.5%) 증가했지만 군 지역에서는 남자가 116만 9000명으로 2만 4000명(2.0%), 여자가 90만명으로 4만 4000명(-4.7%) 감소했다.

연령층별 취업자를 비교해 보면 청년층의 군 지역 이탈 현상이 눈에 띈다. 2017년 하반기 시 지역의 청년층 취업자는 166만 8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000명(0.2%) 감소했고, 군지역은 16만 7000명으로 2만 1000명(10.9%) 줄어들었다. 청년층 취업자 비중은 시지역이 13.5%, 군지역이 8.2%였다.

전국 9개 도의 시 지역 취업자는 1231만 9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만 3000명(0.3%) 증가했고, 군 지역은 203만 3000명으로 7만 4000명(3.5%) 감소했다. 시 지역 실업자는 44만 5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7만 8000명(21.4%) 증가했고, 군 지역은 3만 5000명으로 6000명(21.2%) 증가했다.

시 지역 고용률은 제주 서귀포시(69.9%), 제주시(66.2%), 충남 당진시(68.3%) 등에서 높게 나타났고, 전북 익산시(52.1%), 군산시(52.6%), 경기 과천시(53.0%) 등에서 낮게 나타났다.

군 지역 고용률은 경북 울릉군(82.8%), 전남 신안군(79.1%), 전라북도 장수군(74.1%)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경남 함안군(57.8%), 경기 가평군(58.0%), 양평(58.2%) 등은 낮은 수치를 보였다.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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