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군은 청산면 일대에 청산생선국수음식거리를 조성하며 향토음식명품화에 나선다.

21일 군에 따르면 이곳에서 직접 잡은 민물고기를 이용해 만든 토속음식인 생선국수를 지역대표 향토음식으로 육성하기 위해 청산면 지전리-교평리 일대에 생선국수특화거리를 조성한다.

특히 업주간담회를 거쳐 최근 생선국수를 취급하는 14곳 음식점에서 참여의사를 확정하고 22일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간다.

총 1억1500만원 사업비가 들어가는 이번사업은 다음 달 우수자치단체 견학을 시작으로 홍보조형물을 건립하고 향토적인 이미지를 가미한 대형안내판과 음식점간판 등을 제작해 음식거리를 조성한다.

음식점 내부정비지원 등을 거쳐 10월 중 선포식을 거행하며 차별화된 맛과 서비스로 승부하는 지역음식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한 오는 4월 14-15일 개최 예정인 제2회 청산생선국수와 함께 하는 민속씨름대회 축제와도 연계해 새로운 음식관광자원으로 적극육성할 방침이다.

금강과 대청호를 끼고 있는 옥천군은 동자개, 메기, 쏘가리 등과 같은 민물생선이 풍부해 이를 이용한 탕, 찜, 조림 등의 음식문화가 잘 발달돼 있다.

그중 맑고 깨끗한 보청천이 흐르는 청산면에는 60년 가까운 오랜 역사를 가진 생선국수집을 비롯해 다양한 식당들이 있다. 이곳의 생선국수는 지역고유의 특색을 살린 음식으로 여러 방송매체에 소개되며 유명세를 타고 있다.

김소희 식품안전담당 팀장은 "흔하지 않은 생선국수를 테마로 한 청산면 생선국수음식거리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특색 있는 분위기조성, 최상의 맛과 서비스를 통해 다시 찾는 지역대표먹거리 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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