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령고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을 최근 졸업식에서 올해 대학에 진학하는 두 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지급, 사제동행의 의미를 찾고 있다.
사진=서령고 제공
서령고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을 최근 졸업식에서 올해 대학에 진학하는 두 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지급, 사제동행의 의미를 찾고 있다. 사진=서령고 제공
[서산]서령고등학교(교장 한승택)가 201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등 수도권 대학에 다수가 합격, 두각을 나타냈다.

서령고에 따르면 서울대 4명, 연세대 2명, 고려대 2명, 성균관대 4명, 중앙대 7명, 경희대 5명 등 상위권 대학과 수도권 대학에 120여명이 붙었다.

대입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전형의 비중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맞춤형 교육을 시행한 것이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으로 서령고는 분석하고 있다.

서령고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자기주도적학습 시스템의 구축과 진로에 맞춰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창의적체험활동에 공을 들여 왔다.

이 학교 교사들은 최근 졸업식에서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을 올해 대학에 진학하는 두 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등 사제동행의 의미도 찾고 있다.

한승택 교장은 "학생들이 진로에 맞춰 학교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에 성실하게 참여하면서 입학 당시에 아쉬웠던 성적이 학생중심형 맞춤형 교육을 통하여 많이 좋아졌다"며 "교사들이 마련한 교과수업 및 학생활동 프로그램을 잘 따라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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