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군에 따르면 사과·배에 치명적인 화상병 예방을 위해 사전방제 약제 5종을 지원한다.
화상병 전용약제로 등록된 5개 약제는 4380봉(병)이며 사과 459ha, 배 71ha 등 총 530ha의 면적을 방제할 수 있는 분량이다.
세균성 병인 화상병은 주로 사과와 배 개화기 때 진딧물, 벌 등 곤충에 의해 옮겨지는 병으로, 화상병이 발생한 나무는 잎이 시들어 검게 변해 고사하며, 마치 불에 탄 것처럼 보인다.
일단 병이 발생하면 치료방법이 없고 발생 후 2-3년 안에 과수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무서운 병으로, 생산된 과실 또한 수출할 수 없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방제가 중요하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화상병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 새해 농업인 실용 교육, 사과연구회 총회시 방제 교육을 실시했다.
현재는 마을별 현지출장 후 공동방제를 중점 당부하고 있다.
군은 농가를 대상으로 화상병 방제 관련 영농정보 등을 제공하고 올바른 약제 사용법 등 지속적인 현장지도로 방제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김금숙 작물환경팀장은 "화상병은 배, 사과 등의 농민의 정성이 들어간 농작물을 말라죽게 하고 전파속도가 빨라 예찰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니 농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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