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보건소가 3년째 운영하고 있는 통합건강버스가 주민들로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통합건강버스에서 오지마을 주민들이 치과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금산군 제공
금산군보건소가 3년째 운영하고 있는 통합건강버스가 주민들로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통합건강버스에서 오지마을 주민들이 치과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금산군 제공
[금산]금산군보건소가 운영하고 있는 통합건강버스가 `마을 주치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의료접근성이 낮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주 3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가 3년째인 통합건강버스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86개 마을 4650명의 주민과 오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진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의치관리 702명, 시린이 예방을 위한 불소도포 386명, 스켈링 264명, 오지초등학교 구강관리 3298명 등 많은 취약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해소했다.

치과 진료장비를 탑재한 통합건강버스는 치과의사 1명, 치과위생사 1명, 운전기사 1명 및 통합보건 전담인력 등이 팀으로 운영되고 있다.

통합건강버스는 휠체어 리프트를 장착해 장애인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진료는 전반적인 치과진료, 구강위생처치 및 스켈링, 시린이 예방을 위한 불소도포, 치면열구전색, 틀니조정, 틀니관리 등 잇몸병예방을 위한 구강사업이 실시되고 내과, 한방 진료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 제공이 병행된다.

특히 한방진료 및 상담, 치매 우울증, 기초 건강검사, 홍보, 교육 등 전문 의료진의 동행으로 통합 건강관리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통합건강버스는 평소 치과진료를 쉽게 접하지 못했던 지역 어르신들의 구강건강상태 개선과 의치관리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확대로 취약계층의 건강기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길효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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