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아동복지협회 스포츠 문화프로그램 후원금 전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가 19일 대전 서구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대전아동복지협회에 ING생명 스포츠 문화프로그램 지원사업 `꿈나무 축구단` 후원금을 전달했다. 사진=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제공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가 19일 대전 서구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대전아동복지협회에 ING생명 스포츠 문화프로그램 지원사업 `꿈나무 축구단` 후원금을 전달했다. 사진=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제공
"아이들이 꿈나무 축구단을 통해 축구의 꿈을 키우고 더 건강하게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신종근 전 대전시 아동복지협회장은 `꿈나무 축구단`을 돌봐온 경험을 돌아보며 이 같이 말했다.

대전 관내 13개 아동시설로 구성된 아동복지협회는 가족으로부터 돌봄을 전혀 받을 수 없거나 방임과 학대로 강제 분리된 아동들을 보호하는 기관이다.

1999년에는 꿈나무 축구단을 창단해 매주 스포츠 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하고 전국 시설아동연합 체육대회에 참여를 계획한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꿈나무 축구단은 초등학생 12명, 중·고생 15명으로 구성된 축구팀이다.

처음 아이들의 팀워크와 공동체의식 함양, 인내심을 기르고자 만들어 졌지만 어느덧 지역을 대표하는 꼬마 축구단이 됐다.

매년 보건복지부장관배 꿈나무 체육대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전국 중등부 3등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학생들이 모인 꼬마 축구단이지만 매주 2시간 전문 코치와 함께 훈련을 받는 것은 물론 시합이 가까워오면 매일 집중훈련과 전지훈련을 떠나기도 한다.

아이들은 축구단을 통해 체력을 기르고 축구에 대한 꿈을 키운다. 꿈나무 축구단을 통해 중등부 축구선수가 2명이나 탄생했다.

지역에서도 축구단에 대한 애정을 보이며 사랑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는 19일 대전아동복지협회에 ING생명 스포츠 문화프로그램 지원사업을 통해 `꿈나무 축구단` 후원금 2000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한 남궁복희 대전시 아동복지협회장은 "아동시설에서 거주하는 아동들은 외부활동을 통해 심신의 성장과 또래 아이들과의 소통과 화합이 꼭 필요한데 꿈나무 축구단은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스포츠 프로그램이다"며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팀워크와 공동체 의식을 키우고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박미애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장은 "아동시설의 청소년들은 보호자의 부재로 일반가정 아동들보다 생활 및 교우관계, 학업 등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아동시설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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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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