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윤 대전고교총동문회연합회장
유병윤 대전고교총동문회연합회장
"지역 학생들을 위해 대전고교총동문회연합회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는 21일 대전 지역 고등학교 총동문회연합회장으로 취임하는 유병윤(60·사진) 대성고총동문회장의 일성이다.

대전고교총동문회연합회는 이날 연합회 구성과 함께 대전교육 발전을 위해 첫 발을 내딛는다.

2년 전 출범한 총동문회연합회는 대전 지역 고등학교 총동문회장들이 속해 있는 단체다.

출범한 지 얼마 안 되다 보니 현재는 20여 개 고등학교 총동문회장들이 활동하고 있지만, 올해 유 회장이 연합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유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연합회에 더 많은 동문회장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유 회장은 "각 학교 동문회장들의 임기가 있고, 동문회장 마다 연합회 활동에 호불호가 갈려 어려운 점이 있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연합회의 활성화를 통해 대전교육이 발전하는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연합회의 활성화 외에도 어려운 학생들에 대한 지원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각 학교 총동문회에서 이들을 위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여기에서도 소외되는 학생들이 있기 때문이다.

유 회장은 "대전에서 공부하는 학생들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활동 반경을 점차 넓혀 갈 계획"이라며 "장학금 지원 외에도 학생들의 권익보호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역할도 예고했다.

유 회장은 "연합회가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연탄봉사 등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기 위한 활동도 하고 있다"며 "올해는 더 많은 학생들과 복지기관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도 하고 후원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유 회장은 또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지만 시와 시교육청, 지역사회와 소통을 통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기꺼이 동참하겠다"며 "타의 모범이 되는 연합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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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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