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의견, 숙의 과정 거쳐 적극 반영"

문재인 정부의 헌법개정안을 만드는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는 19일 온라인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국민여론 수렴에 착수했다.

포털 사이트에서 `국민헌법`을 검색해 접속하면 누구나 참여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홈페이지는 △주목받는 안건 △댓글 토론회 △오픈 테이블 △현장소식 △문자 보내기 △자료 올리기 등의 항목으로 구성해 개헌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주요 쟁점에 관한 토론 뿐 아니라 각종 단체·개인도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했다.

헌법자문특위는 홈페이지 개설과는 별도로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서 권역 당 200여 명의 토론자가 참여해 강의와 토론을 거쳐 특위에 의견을 제시하게 하는 국민참여형 토론회로 준비 중이다. 또 이번 개헌이 미래세대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 전국의 19-30세 청년들을 모아 진행하는 토론회와 위크숍 등을 통해 다양한 국민 의견을 수렴해 나갈 방침이다.

헌법자문특위 관계자는 "홈페이지에 게재된 합리적인 의견은 숙의 과정을 거쳐 국민헌법 자문안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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