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계룡시는 올해 다문화가정의 사회통합 및 지역사회 적응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계룡시 다문화가정은 중국이나 베트남 등 120세대 400여 명인 가운데 국제결혼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시는 올해 다문화가족 지원센터를 신규로 설치하고 다문화가족의 한국사회 조기적응 및 사회·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한 다양하고 전문적인 복지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계룡시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없어 결혼 이민 여성의 한국 생활 적응 및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한 방문교육 등 전문적인 지원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설치되는 다문화가족 센터를 통해 다문화 학생의 개별적 상황과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지원과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사업추진 체계를 구축,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다문화가족이 다른 문화적 차이로 인해 겪게 되는 의사소통의 문제와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가족관계 향상 행복프로그램에 주력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족 자녀의 언어발달 진단과 평가를 통해 필요한 아동에게 언어발달 교육을 지원하고 어휘능력과 이해력을 향상시켜 다문화가족 자녀의 사회성 발달과 정서적 안정을 추구해 나갈 방침이다.

가정 방문을 통해 진행되는 한국어교육은 어휘, 문법, 말하기, 듣기, 가족생활 상담 등 한국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또 부모교육은 아동양육을 위한 부모-자녀 관계증진, 영양·건강지도, 학교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문화가족 아이들에게 독서코칭, 숙제지도 등과 자아·정서·사회성 발달을 위해 지도한다.

이외에도 다문화가족을 위한 통합가족교육 및 갈등상담, 다문화가족 취업연계 및 교육지원, 다문화 인식개선 및 지역사회 홍보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홍묵 시장은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조기정착과 가정생활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책 발굴 등 사회 대 통합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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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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