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태안군이 군민의 건강 및 생활 편익 증진을 위해 올해 총 250억 원의 예산을 투입, 상수도 시설 확충에 나선다.

군은 오지지역과 급수취약지구 주민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올해 배수관로 확충 및 배수지 신설 등을 추진,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질 높은 수도서비스 제공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군은 올해 미급수지역 35개소에 총 140억 원을 들여 배수관로 200km를 확충하고, 급수구역 중 수압이 낮아 주민 불편이 제기되고 있는 지역에 가압장을 설치하는 등 원활한 용수공급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특히, 총 94억 원을 투입한 동문배수지 신설 사업이 내달 말 준공되면 단수 등 주민불편 사항이 대폭 해소되고 태안읍 서북부지역과 현대기업도시 일원, 송암·반곡리 일대 급수체계가 조정돼 수도서비스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타 읍·면에 비해 상대적으로 급수 보급률이 떨어지는 남면 지역에서는 지난해부터 2021년까지 5년간 달산배수지 신설 사업과 배수관로 확충 사업이 시행 중이며, 내년부터 1181가구 2319명이 맑고 깨끗한 물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군은 상수도관 매설도로에 10억 원을 들여 총 20km 구간에 아스콘 덧씌우기 공사를 시행하고 현재 취락이 형성되지 않아 상수도 공급을 받지 못하는 가구에도 일정 사업비를 군에서 부담하는 내용의 급수조례 개정에도 나설 방침이다.

상수도 개선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급수체계 개선과 안정적인 용수 공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군은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군은 계량기 동파 및 관로 파손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근무반을 운영, 이번 겨울 들어 현재까지 324건의 민원사항을 조속히 처리하는 등 주민불편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상수도 개선책 마련에 앞장서 `행복한 군민`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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