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진천군이 추진하는 문화콘텐츠 창작 지원시설인 `스토리창작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9일 진천군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스토리창작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첫 삽을 뜬 뒤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이 순조롭다.

현재 군은 스토리 창작클러스터 사업수행능력 세부평가기준(안)을 마련해 충북도 건설기술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해 놓았다.

충북도 건설기술위의 심의는 4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이 사업의 세부평가기준이 충북도 심의에서 원안 통과하면 다음 달 중순께 사업입찰 공고를 내 이 사업을 수행할 업체 선정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업체 선정이 마무리되면 진천군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 기본실시설계용역, 정부의 지방재정투융자 심사 등의 나머지 행정절차를 이행하게 된다.

군은 스토리창작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 내년 상반기, 늦어도 같은 해 후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행정절차 이행과 별도로 이달 말 기획재정부를 방문, 사업기간 연장을 위한 사전 협의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충북도와 제천시가 함께 추진해오다 제천시가 시의회와 갈등을 겪으면서 2016년 사업을 돌연 포기했다.

이에 지난해 4월 진천군으로 사업 대상지가 변경되면서 사업 기간 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군은 스토리창작 클러스터 추진위원회 구성도 추진 중에 있다.

이 위원회는 기본계획실시설계 단계부터 자문을 하고 이 시설이 완공되면 운영위원회로 개편, 시설 운영에 필요한 프로그램 유치 등의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군 관계자는 "당초 계획보다 사업 기간이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현재 충북도 건설기술위원회에 사업수행능력 세부평가기준(안) 심의를 요청해 놓았고, 이달 말 정부에 사업기간 연장을 협의할 계획"이라면서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월면 송림리 일원 6만 5000㎡에 연면적 6194㎡ 규모로 조성되는 스토리 창작클러스터는 총사업비 220억 원(군비 55억 8000만 원, 도비 54억 3000만 원, 국비 110억 2000만 원)이 투입된다.

이곳에는 소설가 등이 머물며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집필실 10동, 교육 및 연수시설 2동, 게스트하우스 10동 등이 들어선다. 김진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