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창당 된 바른미래당의 충청지역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바른미래당은 통합 전 국민의당 신용현·바른정당 남충희 대전시당 위원장이 공동 시당위원장을 맡는 통합추진위원회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대변인과 사무처장도 공동으로 당직을 맡고 있다.

바른미래당 대전시당은 이달 중 창당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사무처의 인원 조정도 불가피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범·한연환 전 국민의당 대전시당 공동 사무처장은 바른미래당과의 통합에 앞서 1인 체재로 개편될 예정이다. 이에 박 전 처장은 바른미래당으로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 통추위는 지난 설 연휴 대전시민과의 접촉면을 넓히며 6·13 지방선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들은 지난 14일 대전역에서 첫 행사로 대전역에서 설 귀성인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충희 전 바른정당 시당위원장, 한현택 동구청장 등 50여 명의 당원이 함께 행사를 진행했다. 충남도당 통추위는 이날 천안종합버스터미널을 찾아 시민들과 첫 인사를 나눴다.

또 김세환·홍정민 바른미래당 통추위 공동대변인은 `지난 4년간 농단과 적폐로 망가진 대전, 민주당은 반성하고 책임져라`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며 여당 저격에 나섰다.

이들은 논평을 통해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56개 공공기관에 대한 `2017년 반부패 평가 결과`에 따르면 대전시가 2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며 "대전시가 왜 갑자기 지난 몇 년 사이에 전국에서 제일 부패지수가 높아졌는지 그 원인을 따지고 책임자를 규명해야 할 시점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간자본에 관대했던 대전시는 용산동 현대아울렛 사업 특혜의혹을 불러일으켰고, 민간공원특례사업도 시민 갈등을 초래해 지금도 진행형으로 만들어 놓았다"며 "산하기관 채용비리와 인사비리는 지난 4년 간 끊임없이 이어졌음에도 누구하나 책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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