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올해 농업환경실천사업 2년차를 맞아 기존 적정 비료 사용과 함께 논의 볏짚환원 운동을 확대 추진한다.

농업환경실천사업은 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농업환경 개선 운동으로, 지난해 토양환경 개선을 위한 적정 비료 사용 사업에 13만 8000여 명의 농업인이 참여했다.

그 결과 화학비료 사용량이 전년대비 8.6% 포인트 감소했고 쌀 단백질 함량도 감소해 쌀 미질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향식 지원 사업에 익숙했던 농업인들이 농업·농촌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을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등 농업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올해 농업환경실천사업 2년차를 맞아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에 대한 지원 조례를 제정해 농업환경실천사업 추진에 힘을 싣기로 했다.

올해부터 주요 실천사항으로 기존 적정 비료 사용과 함께 3년마다 한 번씩 논에 비료 대신 볏짚을 뿌려 땅심을 복원하는 논의 볏짚환원 운동을 추진한다.

또 행정과 마을 간 실천협약을 체결해 농업환경 개선 사항을 자율적으로 실천한 후 농가별로 사업비를 지급한다.

도 관계자는 "농업환경실천사업은 상호준수 조건 이행이라는 형태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업"이라며 "농업인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정원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