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시는 올해 공예 태스크포스를 신설하고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7개 분야 중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 가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는 창의성을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의 전략적 요인으로 삼는 도시들 간의 국제협력망이며, 국제연대사업의 하나로 2004년 창설됐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공예 및 민속예술, 문학, 디자인, 음식, 영화, 미디어아트, 음악 7개 분야가 있다.

2018년 1월 기준 전 세계 72개국 180개 도시가 가입해 활동 중이다.

시는 20여 년간 공예비엔날레·공예페어 행사, 공예촌·공예클러스터 조성 등 공예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산출물과 지난해 시정연구모임을 통해 도출된 가입 세부전략 등을 바탕으로 올해 조직 및 예산을 편성하고 본격적인 가입 추진에 나섰다.

그 첫 단추로 올 2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주최 유네스코 창의도시 한국네트워크에 가입해 활동을 시작했다.

또 올해 상반기 중에는 `공예도시 청주` 활성화방안 수립을 위해 학술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공예도시 초청 국제교류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은 유엔·유네스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이해와 창의도시들과의 교류를 통한 협력 이니셔티브 계획 및 도시가 보유한 창의자산 재인식 및 활용계획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가입신청서 작성을 통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국내외 창의도시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교류를 통한 신뢰관계 구축이 필수라고 할 수 있다.

가입신청 과정은 예비회원가입, 가입신청서(국문)제출, 신청서 검토 및 현지실사, 가입신청서(영문)작성, 추천서 수령, 최종 제출의 순서로 진행되며 UCCN연례총회 결의에 의해 2년에 한 번, 한 국가에서 두 개 도시가 선정된다.

시 관계자는 "UCCN에 가입하게 되면 유네스코 공식로고의 사용이 가능하며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라는 범국가적 목표를 시의 정책수립에 적절히 반영해 진정한 국제공예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다"면서 "국내외 도시 간 공식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그에 기반 한 학술, 전시, 교육, 산업분야 교류가 확산되며 시가 추진하는 대규모 공예프로젝트의 중장기발전방안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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