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들이  지난해 7000여 개의 꽃 모양 수세미를 엮어 만든 `니팅 브릿지`. 대전일보 DB
세종시민들이 지난해 7000여 개의 꽃 모양 수세미를 엮어 만든 `니팅 브릿지`. 대전일보 DB
세종시문화재단은 2018 무지개다리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국비 4500만 원을 확보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무지개다리 사업은 이주민·선주민, 지역문화, 세대문화, 다문화 등 지역 내 다양한 문화주체들 간의 소통과 교류를 통해 사회전반에 문화다양성 가치를 확산하는 대표적인 사업이다.

세종시문화재단은 아직 고착화되지 않은 다양한 소수문화가 존재하는 세종시의 특성상 차이와 공존의 관점에 근거한 문화 간 상호존중이 필요하다는 취지를 살려 2018년 무지개다리 사업을 펼쳐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화다양성 조례제정, 충청권 문화다양성 정책포럼, 문화다양성 플랫폼 구축, 여성과 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다양성 교육 등 문화다양성 기반구축을 위한 정책개발과 지역 내 문화다양성 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문화다양성 인식과 가치 확산을 위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종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의 다양한 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문화도시 세종을 이루자는 의미로 사업 브랜드를 `多화만사성`으로 정했다"며 "작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문화다양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문화재단이 지난해 진행한 문화다양성 라운드테이블, 공공미술프로젝트 니팅브릿지(KNITTING BRIDGE) 등 문화다양성 사업에는 시민 2000여 명이 참여했다. 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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