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이 정규직 전환 대상 직종과 인원을 확정했다.

1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거쳐 9개 직종, 725명을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정규직 전환은 관계부처 합동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과 교육부 `교육분야 비정규직 개선 방안` 등에 따라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심의·의결을 거쳐 결정한 것이다.

도교육청의 비정규직 현황은 38개 직종, 4110명으로 이중 사감, 지방공무원 결원대체(시설), 돌봄전담사, 영어센터 전담인력, 전문(금연)상담사, 통학차량지도원, 중증장애희망일자리, 학교회계직(수영), 초등돌봄업무를 수행하는 자 등 9개 직종, 725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교육부 가이드라인 상 정규직 전환이 어렵다고 판단된 직종(기간제교원, 영어회화전문강사, 스포츠강사, 실기강사, 산학겸임교사 등)에 해당하는 5개 직종, 2744명과 일시·간헐적 업무 수행, 다른 법령에서 기간을 달리 정하는 등 특성상 전환이 어렵거나 고도의 전문적 직무 등의 사유가 있는 428명은 정규직 전환대상에서 제외했다.

다만 운동부 지도자 213명은 정규직 전환 여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향후 6개월 간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정규직 전환 여부에 대해 협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규직 전환 대상이 되지 않는 직종에 대해서도 업무 특성, 예산 현황 등 여건을 고려해 정규직 전환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일률적 근로계약 종료와 합리적 이유 없는 근로계약 갱신 거절 등으로 고용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일선 기관에 안내하겠다고 도교육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정황 도교육청 기획관은 "앞으로도 근로자들의 고용 안정과 처우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양질의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충남교육청이 `모범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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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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