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는 설 연휴를 맞아 오는 19일까지 소방 특별경계근무를 한다.

13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설 연휴 기간 총 254건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다치고, 14억 4000여 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분석 결과 주택이 78건(30.7%)으로 가장 많았고, 야외 33건(13%), 산불 26건(10.2%), 들불 22건(8.7%), 자동차 20건(7.9%) 등 순이었다.

화재 원인으로는 전체 발생 건수의 절반이 넘는 54.3%가 불씨 방치 및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도 소방본부는 설 연휴 기간 소방공무원 100% 출동태세 확립, 대형화재 취약대상 현지방문 지도·예찰활동, 터미널 및 시장 등 다중밀집장소 119구조·구급대 활동 강화 등에 나선다.

특히 소방관서장이 즉시 출동 가능하도록 관할 내 정위치 근무를 통해 재난에 대한 신속한 초기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재난 발생 시 다수 인명 및 재산피해가 우려되는 재래시장, 백화점, 복합상영관 등에 대한 소방 순찰도 강화할 예정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도민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소방공무원 전원이 화재예방 및 경계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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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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