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원하는 전국 각 지역의 수학여행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수학여행`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공급된다.

조달청은 지역의 대표적인 여행코스를 카탈로그에 담아 계약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하는 방식으로 학교에서 원하는 상품을 다양하게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학교는 나라장터에 등록된 여행업체들의 맞춤형 수학여행 카탈로그를 참고해 소요비용, 인원수, 일정, 코스 등을 정한 후 이에 적합한 여행상품을 제안할 것을 여행업체에 요청을 하면 여행업체들이 여행상품을 경쟁적으로 제안하고, 학교에서는 평가를 통해 최종 여행상품을 선정할 수 있다.

현재 `맞춤형 수학여행`은 4개 업체의 총 61개 카달로그 상품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됐다.

업체선정 공정성을 위해 여행경비 추정가격(부가세 제외)이 2000만 원이 넘는 경우에는 3개사 이상이 경쟁하도록 의무화했다.

수학여행업체 선정기준은 여행프로그램 구성수준, 숙식제공 만족도, 운송수단의 안전성, 프로그램 운영 만족도 등을 평가하고 가격은 평가요소에서 제외했다.

이번 `맞춤형 수학여행`서비스 개시로 제주도에 국한됐던 수학여행서비스가 전국 각 지역으로 확대됐으며, 2015년 3월부터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개발한 지역여행상품(현재 43개 등록)과 맞춤형 수학여행간 연계가 가능하게 됐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맞춤형 수학여행 서비스로 학교는 올 신학기부터 다양한 수학여행상품을 나라장터 쇼핑몰에서 편리하게 구매하게 될 것"이라면서 "다양한 수학여행 수요가 전국 각 지역으로 확대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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