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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이순신 장군에 이어 '자유의 여신상'도 지워라

2018-02-13기사 편집 2018-02-13 13: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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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이순신 장군 동상 그림에 이어 미국 뉴욕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 그림도 선수들의 장비에서 지우게 할 참이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골리들의 헬멧에 그려진 '자유의 여신상' 그림을 지우는 방안을 놓고 미국아이스하키협회와 IOC가 현재 논의 중이라고 13일 전했다.

미국 여자대표팀 골리 니콜 헨슬리는 헬멧 왼쪽에, 또 다른 골리 알렉스 릭스비는 마스크 턱 쪽에 자유의 여신상 이미지를 새겼다.

데이브 피셔 미국아이스하키협회 대변인은 "IOC가 '이미지'를 지워야 한다고 전해와 현재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과 킷 맥도널 IOC 스포츠국장은 이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의 공동 일일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처음 듣는 얘기"라면서도 "유니폼 등 기술적인 규정은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선수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USA 투데이는 IOC가 장비에 새긴 이미지를 정치적 상징의 사용과 관련한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승인된 식별에 관한 IOC의 기준'을 보면, 국가(國歌)에서 따온 가사나 단어, 투지를 자극하는 말, 국가 정체성과 연관된 정치적 메시지나 구호 등을 선수들의 장비에 표시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미국 아이스하키협회는 이날 오후 러시아와의 일전을 앞두고 '자유의 여신상' 그림 사용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우리나라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골리인 맷 달튼(32)은 이순신 장군처럼 골문을 든든히 지키겠다는 뜻에서 이순신 장군 동상 그림을 마스크 옆면에 새겼다.

그러나 IOC는 이 그림이 '정치적'이라며 달튼에게 사용을 불허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