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여파로 3·1운동 제99주년을 기념하는 `2018아우내봉화제`가 취소됐다.

아우내봉화제를 주관하는 천안문화재단은 지난 8일 성환읍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발생함에 따라 유관순 열사 사적관리소와 아우내장터에서 28일 개최 예정이었던 아우내봉화제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아우내봉화제는 AI 여파로 2014년, 2015년, 2016년 3년 연속 취소됐다가 지난해 다시 열렸지만 올해 또 AI 여파로 무산되게 됐다. 아우내봉화제는 유관순 열사와 순국선열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기념행사로 전국적으로 가장 성대한 삼일절 행사로 손꼽힌다. 1978년 3·1절을 맞이해 주민들 주체로 `매봉산 봉화제`라는 이름으로 처음 열려 참가자들이 횃불을 들고 만세삼창과 시위행진을 벌이는 횃불재현행사를 벌였다.

천안문화재단 관계자는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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