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터미널 전경. 사진 = 당진시 제공
합덕터미널 전경. 사진 = 당진시 제공
[당진]당진 합덕공영버스터미널이 본격 운영을 시작해 설 명절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당진시는 14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기존 합덕버스터미널 자리에 대지면적 4863㎡, 건물 연면적 581㎡ 규모로 버스터미널을 신축했다.

이곳에는 매표소와 대합실, 기사대기실, 승강장, 주차장, 하차장 외에도 수유실과 흡연실 등의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시외버스 운행도시는 서울과 성남, 천안, 대전, 인천, 서산, 태안 등으로 일일 총 40여 대의 버스가 운행되며, 시내버스도 이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터미널 건물은 시설 노후화 등의 영향으로 안전등급 D등급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낡은 외관으로 재건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 2015년 합덕터미널 재건축을 결정하고 2016년까지 기존 건축물 철거 공사를 완료한 뒤 지난해 3월 신축공사에 착수해 지난달 20일 비가림시설 등 부대시설 설치를 끝으로 모든 공사를 마무리했다.

시 관계자는 "노후된 터미널이 신축돼 이곳을 이용하는 분들에게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서해선 복선전철 101정거장까지 준공되면 당진 남부권의 제2 부흥기가 찾아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초 이달 7일 예정됐던 합덕공영버스터미널 준공식은 인근 농가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인해 설 연휴 이후로 무기한 연기됐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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