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영동군이 희망영동 건설을 위한 도로기반을 확충한다.

13일 군에 따르면 올해 77억 6000만 원을 투입해 13개 노선의 군도와 농어촌도로 확장·포장 공사를 추진한다.

현재 군은 군도 190.045㎞와 농어촌도로 287.130㎞ 구간을 관리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충북도 추계 도로관리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될 만큼 효율·체계적인 도로정비 시스템을 자랑하고 있다.

사통팔달의 도로망 구축으로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과 각종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군은 신규 사업으로 3개 노선 2.9㎞ 구간에 대해 기존 폭 3m를 6.5-8.0m 규모로 넓히는 군도 확·포장사업에 31억 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구강-죽산간 도로(1.5㎞)와 율리-한석간 도로(0.8㎞), 산막-조동간 도로(0.6㎞)다.

이 구간은 도로 폭이 협소하고 급커브 구간이 많아 교통사고 발생위험이 많은 구간이었지만 이번공사로 한 시름 덜게 됐다.

구강-죽산간 도로는 기본설계와 대전지방국토관리청 하천점용 협의중이며 올해 관련법 협의를 거쳐 본격적인 공사가 착공된다.

율리-한석간 도로는 보상과 토공, 구조물 공사를 완료하고 올해 2차분 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며 산막-조동간 도로는 실시설계와 관계기간 협의가 진행된다.

이와함께 군은 10개 노선, 6.65㎞ 구간에 대한 농어촌도로 확장·포장사업에 46억 6000만 원을 투입한다.

하가도로, 어촌도로, 상청화도로, 약목-각계간 도로, 봉곡리(턱골) 도로, 월전-남악간 도로 등 3.4㎞ 구간은 44억 6000만 원을 투입해 계속사업으로 추진하고, 학촌-마곡간 도로, 노근-우천간 도로, 추풍령(사부리)도로, 추풍령(계룡리) 도로 4개 노선 3.25㎞ 구간은 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설계가 추진된다.

이중 하가도로, 어촌도로, 상청화도로, 약목-각계간 도로, 봉곡리(턱골)도로는 올해 안으로 마무리하고, 월전-남악간, 학촌-마곡간도로, 노근-추천간도로, 추풍령(사부리)도로, 추풍령(계룡리)도로는 연내 착공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위험도로 구조개선, 도로 유지관리, 도로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해 탄탄한 도로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주민의 안전을 확보한다.

지난해 영동읍 중앙사거리에 설치돼 원활한 교통흐름으로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회전교차로를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 유발구간인 영동우체국 앞, 이츠마트 앞, 인터넷고 앞 교차로에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군은 군민의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영동을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신속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도로 확장, 포장 사업은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주민 교통편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필수"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실태점검으로 최상의 도로 상태를 유지해 군민을 위한 사람중심의 도로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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