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영동군이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선다.

군은 13-14일 이틀간 군 산하 전 직원이 참여해 명절맞이 장보기 행사와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을 펼친다.

행사는 올해 연일 지속된 한파와 물가 상승,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훈훈한 정이 가득한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13일에는 한필수 영동부군수와 영동군청 국악문화체육실 외 10개 부서 직원들이 참여해 명절선물, 제수용품 등을 구매하며 지역상인들의 어려움을 함께했다.

또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군민들을 대상으로 재래시장 이용을 요청하는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14일에는 영동전통시장 일원에서 박세복 군수를 비롯해 군청 기획감사실 외 9개 부서 직원, 영동·중앙로타리클럽 회원 등 50명이 참여해 설명절 장보기 행사와 전통시장 이용권장 캠페인을 실시한다.

군은 설명절을 맞아 직원 급여의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전통시장에서 설 제수용품과 명절선물을 구매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통시장 이용은 작은 소비실천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근본적 방법"이라며 "올 명절 준비는 저렴하게 물건을 구매하고 훈훈한 고향의 정을 나눌 수 있는 영동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설명절을 앞두고 지난 8일부터 20일까지 영동읍내 불법주차 CCTV 단속을 한시적으로 유예하는 등 전통시장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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