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말까지 학생부 최종 마무리

연간 학습·생활 계획 점검 `꼭`

예비고3 학생들은 이제 보름 뒤면 `대입 실전 스타트라인`에 선다. 남은 기간 실전에 가장 최적화된 공부방법과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이 시기 마지막으로 점검해야 할 것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check 1. 연간 학습계획은 세웠나

3월 서울시교육청 학력평가를 시작으로 4번의 학력평가와 2번의 평가원 모의평가가 실시된다. 때문에 개학 후 월간, 또는 주간 학습계획을 세우기에는 시간이 매우 부족할 수 있다. 수능 전까지의 학습계획을 세워볼 수 있는 적기가 바로 지금이다. 수능까지 향후 연간 학습계획을 세워보자.

check 2. 수시vs 정시, 어느쪽에 비중을 두고 준비할까

2월은 예비 고3학생들이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마지막 시기라 할 수 있다. 선발 인원이 많다고 해서 수시에 올인하거나 수시준비가 미비하다고 정시에만 올인하는 것은 옳지않다.

 개학 전까지 본인의 수능 준비정도, 내신성적, 비교과 준비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냉정하게 판단해 보고 수시와 정시 중 좀 더 집중해야 할 모집시기를 정하고, 수시는 교과, 종합, 논술, 적성 전형 등에서 어떤 전형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심사숙고해 보도록 하자.

check 3. 2월은 학생부종합전형 준비의 골든타임

수시 전형 중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특히 수험생의 선호도가 높은 상위권 대학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이 실시되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을 고려하고 있는 학생이라고 한다면 이번 2월은 마지막으로 자신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정리해 준비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 일반적으로 학생부 비교과 영역의 경우 입력한 후 다음해 2월말까지 정정이 가능하다. 물론 정당한 사유와 함께 정정대장과 증빙서류 등 조금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지만 오기,누락 등 수정해야 할 사유에 해당한다면 반드시 2월 말까지는 꼼꼼히 본인의 학생부를 체크해 보자.

또한 전공적합성에 맞도록자신의 활동을 유목화하고, 자소서 작성을 위해 차분히 본인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귀중한 시기가 2월이라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check 4. 취약 영역 복습과 탐구영역학습으로 마무리

겨울방학 계획이 모두 수포로 돌아가고, 지금까지 해 놓은 게 없다고 해도 포기해선 안된다. 남은 기간만이라도 전략적으로 공부하자.

우선 개학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취약 영역을 찾고 그 중에서도 취약 단윈을 선택하여 마지막 복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이때도 무리한 학습 보다는 실천 가능한 학습이 중요하다. 또한 이마저도 어렵다면, 본인이 선택할 탐구영역 2과목을 완벽하게 공부해보도록 하자. 이미 배운 과목 위주로 선택하여 이해와 암기를 병행하며 탐구는 꼭 한 번 모두 훑어본다는 생각을 가지고 공부해야 한다.

진학사 우연철 평가팀장은 "고3 수험생에게 개학 전 2월은 학습도 중요하지만 본인에게 유리한 대학이나 학과, 전형 등을 깊게 생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수험생이 된다는 불안감에 무턱대고 공부를 하기보다는 차분하게 고1,2학년 활동과 학습내용 등을 돌아보고, 향후 지원전략 수립을 차분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심사숙고하는 기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훈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훈탁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