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가 청년들이 대학 안에서 체계적으로 취·창업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에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12일 충남대 등 대학일자리센터 운영대학 30개교를 선정해 발표했다.

충남대는 `대학·청년층 밀집지역 대학` 분야의 소형사업(사업비 총 2억원 - 정부지원금 1억원, 대학·지자체 지원금 1억원)에 참여가 확정됐으며, 기존 운영대학 성과평가 완료 후인 4월 대형으로 전환해 운영될 예정이다.

대형으로 전환되면 정부로부터 3억 원, 대학 및 지자체 지원금 3억 원 등 매년 총 6억 원을 투입하게 된다.

대학일자리센터는 대학 내에 흩어져 있는 진로 및 취·창업 지원기능을 공간적으로 통합하거나 기능적으로 연계해 대학생과 지역 청년들에게 특화된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5년 전국 21개 대학에서 처음으로 운영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71개 대학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충남대를 포함해 30개교를 추가 선정함에 따라 대학일자리센터 설치대학은 전국 101개 대학(지원예산 220억 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선정된 대학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연간 사업비의 50%, 대학과 자치단체가 50%를 부담해 전문상담 인력 확충, 진로 및 취·창업 관련 프로그램 운영 등의 사업을 최대 5년간 자율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충남대는 대학일자리센터사업으로 대학 진로·취업지원 역량 강화와 청년취업 제도 선진화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목표설정을 위한 진로교육 확대, 전공별 진로지도 서비스 강화, 노동시장 이해를 통한 유관기관의 연계 체제 구축, 맞춤형 취·창업지원 서비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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