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4대 기관으로 지정, 12일 현판식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의약인프라사업부가 12일 대전 본원에서 정부 `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 현판식을 가졌다.

생명연구자원은 생명공학연구의 기반이 되는 자원으로서 산업적으로 유용한 동물, 식물, 미생물, 인체유래 연구자원 등 생물체의 실물(實物)과 정보를 뜻한다. 바이오의약인프라사업부는 이를 수집하고 관리하는 `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로 지난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정됐다.

인프라사업부는 과기정통부 지정 7대 기탁등록보존기관 및 출연연 등에서 확보된 모든 생명연구자원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통합 관리하는 정보시스템(ARIS)을 3년여에 걸쳐 구축해 생명공학분야 연구에 필요한 생명연구자원의 활용성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있다.

2018년 1월 현재 ARIS에 통합된 생명연구자원은 동물, 식물, 미생물, 인체유래연구자원 등 총 3만 7555종 185만 7747건의 자원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현판식은 `과기정통부 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 뿐 아니라 이미 지정 운영돼온 기존 3대 기관(생명연구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 생명연구자원 책임기관, 생명자원 연구성과 관리·유통 전담기관)의 현판까지 더해 총 4대 기관에 대한 현판식을 겸하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생명연 인프라사업부는 생물자원센터, 실험동물자원센터, 바이오평가센터, 국가영장류센터, 영장류자원지원센터, 미래형동물자원센터, 해외생물소재센터, ABS연구지원센터 등 총 8개 센터로 구성돼 관련 분야 연구·개발 및 생명연구자원 인프라 구축을 통한 국가 바이오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10년 3월 4일 과기정통부 `생명연구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으로 지정된 이래 생명연구자원의 수탁, 등록, 보존, 분양 등 자원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같은 해 7월 9일에는 7대 기탁등록보존기관을 총괄 관리하는 `생명연구자원 책임기관`에도 지정돼 기관 간 정보 교류 등의 업무를 수행 중이다.

이보다 앞선 2008년에는 `생명자원 연구성과 관리·유통 전담기관`으로 생명연이 지정됨에 따라 인프라사업부는 국가 연구개발 사업 수행을 통해 창출된 연구 성과 특히, 생명자원 및 관련 정보의 관리·유통체계를 구축·운영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생명연 오창분원장이자 인프라사업부장인 이상래 박사는 "그동안 정보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를 묵묵히 수행해온 구성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이번 현판식을 계기로 책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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