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서산시는 미세먼지 등 건강에 유해한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올해 경유차 소유자들이 차량을 조기에 폐차하면 보조금을 지원하는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에 9648만원을 투입한다.

지원규모는 60여 대이며, 신청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다.

지원대상은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경유자동차로 6개월 이상 서산시에 연속해 등록돼 있어야 하며,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한 사실이 없어야 한다.

지원금액은 보험개발원에서 산정한 분기별 차량기준가액에 따르며 중량 및 배기량에 따라 차등을 뒀다.

이에 3.5t 미만 차량은 최대 165만원, 3.5t 이상 배기량 6000cc 이하는 최대 440만원, 배기량 6000cc를 초과하면 최대 770만원까지 지원된다.

시는 신청자가 많을 경우 노후차량을 우선 선정해 예산범위 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김도형 서산시 환경생태과장은 "올해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의 수요가 많을 경우 내년 예산을 증액하는 방편도 세워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저감 등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기후변화 대응 및 쾌적한 대기질 환경 개선을 위해 이밖에도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 대기질 모니터링 사업, 온실가스 진단컨설팅사업 및 저녹스버너 보급,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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