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두고 지역 정당들이 `설 민심`을 잡기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당은 지난 6일 최고위원회에서 신명식 대전시당 사무처장의 사퇴서를 받아들이고 신용현 유성을 지역위원장을 대전시당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지명·의결했다.

서산시장 출마를 준비중인 조규선 국민의당 충남도당 위원장은 지난 9일 안철수 당대표 특별보좌역에 선임됐고, 남산균 도당 사무처장을 상근부위원장으로 임명해 `바른미래당` 도당 사무처장 직을 겸하기로 했다.

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대전시당은 13일 통합 전당대회 격인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앞두고 시당위원장과 사무처장 간 조직개편 논의를 진행중이다. 시당 관계자는 "지난 10일 신용현 국민의당시당위원장과 남충희 바른정당 시당위원장이 만나 통합정당의 조직개편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의 대전시당은 `공동위원장 체제`로 개편될 전망이며 사무처 인원 조정, 시당 당사 등 구체적인 안은 설 연휴 이후에 가시화 될 전망이다. 또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추진 위원회는 설 명절을 맞아 대전 전역에 `바른미래당` 현수막을 설치해 시민과 첫 인사를 나눌 계획이다.

다른 지역 정당 역시 설 연휴를 맞아 시민들과의 접촉면을 확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14일 대전역 서광장 앞에서 박범계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위원장 및 핵심당원 100여 명과 함께 `설 명절 귀향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시당 당직자들은 추미애 당대표의 명절인사 등의 내용을 담은 정책홍보물을 배포하며 정당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봉사활동을 통해 시민들과의 접촉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0일 박성효 유성갑당협위원장, 양홍규 서구을당협위원장, 박희조 전 청와대 행정관 등 30여 명의 한국당 당직자들은 시당 소속 봉사단인 `누리봉사단`의 설맞이 떡국나눔 봉사활동에 참가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유성시니어클럽에서 300여 명의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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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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