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국방과학연구소 인턴십 수료식에서 황정섭 ADD아카데미원장과 과학기술전문사관 후보생들이 인턴십 수료증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국방과학연구소 제공
지난 9일 국방과학연구소 인턴십 수료식에서 황정섭 ADD아카데미원장과 과학기술전문사관 후보생들이 인턴십 수료증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국방과학연구소 제공
국방과학연구소(ADD)는 2016년 과학기술전문사관으로 선발된 3기와 2017년 선발된 4기 후보생들을 대상으로 인턴십 교육을 진행하고 지난 9일 수료식을 가졌다.

ADD 인턴십 교육은 과기사관으로 선발된 학생들이 졸업 전 무기체계 및 핵심기술 연구개발 현장체험을 통해 ADD에 대한 이해 및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매년 방학 기간에 진행되고 있다. 무기체계 관련 핵심기술 소개, 유도탄 개발사 및 주요 전시실 견학 뿐 아니라 창업을 위한 특강도 이뤄진다. 교육은 ADD 교육부서인 국방과학기술아카데미가 주관하고 연구소 고 경력 연구원들이 참여해 국방연구개발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9일 진행된 수료식에서 국방과학기술아카데미 황정섭 원장은 "과기사관 1기들이 작년 6월 임관해 6개월 동안의 교육 후 본인의 전공과 희망에 따라 배치돼 잘 적응하고 있으며 2기도 대학 졸업 후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8주간의 기본훈련을 받고 임관한 후 올해 6월에 ADD에 입소할 예정"이라며 "이번 인턴십 교육을 받는 3기와 4기생을 위해 더욱 체계적인 교육을 준비해 ADD 복무 기간 동안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과기사관만의 특별한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턴십을 마친 과기사관생들은 학교로 돌아가 남은 기간의 학업을 마치고 졸업한 후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기본훈련을 수료하고 6월에 임관한다. ADD는 소위로 임관한 과기사관생들을 대상으로 기초연구역량 함양을 위한 집중교육을 실시하고, 직접 연구개발에 참여하거나 우수 아이디어 제안, 방위산업체 직무 연수 등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 문제 해결형 과학기술 인재로 양성할 예정이다.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주관으로 추진하는 과학기술전문사관 제도는 이스라엘 엘리트 과학기술 전문장교 프로그램인 `탈피오트 제도`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군 복무기간 경력단절 없이 ADD에서 국방연구개발에 참여해 국가발전에 기여할 우수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2014년 과기사관 1기 후보생 선발 시에는 과기특성화대학(KAIST, POSTECH, UNIST, GIST) 재학생들로만 제한을 했으나, 2기부터는 일반대학 이공계 학생들로 문호를 개방하고 정원규모도 늘려(20명에서 25명으로 증원) 매년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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