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 9-10일 중국 단체 의료관광객(부모 동행 청소년 등) 16명이 첨단의료서비스와 과학, 청소년 문화체험 등을 위해 대전을 방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2015년부터 꾸준히 네트워크를 구축한 중국의 대전의료관광 홍보대사(장백부)와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낸 성과로, 부모와 청소년이 동행한 의료관광 상품이다.

이들은 첫날인 9일 대전어린이회관에서 도자기공예 및 상상놀이터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하고, 유성족욕체험장에서 피로를 풀었다. 이튿날인 10일에는 관내 의료기관에서 치아관리 교육 및 검진 등을 받고 국립중앙과학관 관람, 교통문화연수원 등을 방문 체험했다.

시 관계자는 "비록 소규모이지만, 지난해 사드배치로 중단됐던 중국 단체의료관광객의 새해 첫 방문이자 사드장벽을 뚫고 이뤄낸 의료관광 마케팅 성과"라며 "앞으로도 전통시장과 첨단과학, 마이스, 의료 등을 융합한 의료관광 패키지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더 많은 단체 의료관광객을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시는 의료관광 홍보대사와 중국지역 방송사 등과 협력해 2015년 단체관광객 50명 유치를 시작으로, 2016년 4회에 걸쳐 548명, 지난해 1-2월 261명을 유치한 바 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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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10일 대전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전어린이회관을 찾아 소방체험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지난 9-10일 대전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전어린이회관을 찾아 소방체험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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