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서천군은 지난 9일 장항 문화예술창작공간(구 미곡창고)에서 `근대문화유산 미곡창고와 6080 음식골목 맛나로(路)여행` 관련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미곡창고 주변 음식점 업주 20여명과 국립생태원 및 국립해양생물자원 관계자가 참석해 해당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017년도 사업의 진행결과를 공유하고 기존의 관주도 하향식 사업이 아닌 사업 대상지역의 주민들이 주도하는 상향식 사업을 위해 주민들에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생태테마관광 육성 공모사업`으로 서천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 7000만 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서천군은 `장항 6080 음식골목 맛나로(路)` 브랜드를 개발했고 주민협의체구성, 음식골목 디자인과 스토리 개발, 관광객을 위한 포토존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근대문화유산인 미곡창고에서 관광객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버스킹 공연 등을 마련해 주민과 관광객들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올해는 주민역량 강화교육과 6080 음식골목 맛나로 체험주간 운영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특색있는 포토존을 설치해 장항지역의 명소를 만들 예정이다.

미곡창고에서의 체험프로그램 강화와 주말 플리마켓 운영 등 음식 이외의 즐길 거리 제공에 나서기로 했다.

노박래 군수는 "이번 2년차 공모사업을 통해 근대역사 문화와 함께 다시 찾아 오고싶은 장항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장항 경제를 살리는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군은 최대한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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