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 급등, 삼겹살, 도라지 등은 하락세

설을 앞두고 주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

관세청이 발표한 3차 설맞이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자료에 따르면 분석기간 내 주요 농축수산물들이 17개 품목에서 상승했고 45개 품목은 하락했다.

관세청은 설을 맞아 소비가 증가하는 주요 농축수산물 66개 품목의 장바구니 물가안정 지원을 위해 주 단위로 수입가격을 공개하고 있다. 이번 3차 발표 자료는 설 1주-3주 전의 누적인 2016년 12월 29일부터 2017년 1월 18일 기간과 올해 1월 17부터 2월 6일까지 기간을 비교 분석한 수치다.

농산물은 36개 품목 중 생강(48.6%), 두부(28.2%), 호두(탈각·16.4%), 제분용 밀(4.5%) 등 8개 품목 상승한 반면 호박(신선, 냉장·51.8%), 설탕(기타·31.0%), 김치(24.6%), 밤(냉동·22.5%), 당근(신선, 냉장·21.8%), 된장(19.9%), 도라지(신선, 냉장·17.9%) 등 24개 품목이 하락했다.

축산물은 10개 품목 중 버터(23.5%), 모차렐라 치즈(5.0%), 닭날개(냉동·2.9%) 등 4개 품목 가격이 올랐고 삼겹살(냉동·19.0%), 뼈없는 소고기(냉동·14.1%), 소갈비(냉동·6.5%), 소시지(4.7%) 등 6개 품목은 내렸다.

수산물 20개 품목 중 낙지(산 것, 신선, 냉장·71.5%), 오징어(냉동·48.4%), 꽁치(냉동·6.3%) 등 5개 품목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대게(산 것, 신선, 냉장·37.9%), 아귀(냉동·22.6%), 조기(냉동·18.9%), 갈치(냉동·16.4%), 명태(신선, 냉장·13.5%), 바지락(산 것, 신선, 냉장·13.1%), 고등어(냉동·11.9%) 등 15개 품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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