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병원이 도입한 물류이송로봇 `고카트`가 사람의 도움 없이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을지대병원 제공
을지대병원이 도입한 물류이송로봇 `고카트`가 사람의 도움 없이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을지대병원 제공
을지대병원은 국내 병원 중 최초로 자율 주행 물류 이동 로봇 `고카트(GoCart)`를 도입·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고카트는 정확한 공간분석을 통해 목적지로 스스로 물건을 실어 나르는 자율주행 물류이동 로봇이다.

을지대병원은 2014년 11월 산업통상자원부의 과제를 통해 최근 2년간 필드 테스트를 마치고 정식 도입, 운영을 시작했다.

고카트는 병원에서 혈액, 소변과 같은 검사용 검체를 비롯한 약이나 식사와 같은 저용량 물류 등을 배송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 층간이동을 하거나 자동문과 연동할 수도 있어 복잡한 동선을 가진 환경에서도 물류이동이 가능하다.

홍인표 원장은 "향후 의료인력의 단순업무가 줄어들면서 환자들과 인간적으로 소통하는 시간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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