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S 충북사업단 이혜정 컨설턴트

8일 KTCS 충북사업단 이혜정 컨설턴트가 충청대에서 졸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CS 제공.
8일 KTCS 충북사업단 이혜정 컨설턴트가 충청대에서 졸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CS 제공.
"회사 도움으로 그동안 꿈꿔왔던 대학을 졸업하게 돼 뿌듯합니다."

KTCS 충북사업단 이혜정 컨설턴트는 8일 그동안 간절히 원했던 대학 학사모를 쓰고 대학교정에서 당당히 졸업 기념 사진을 찍었다. 36세라는 나이에 남들보다 조금 늦게 대학졸업증을 얻게 됐지만 성취감과 의미는 더욱 크다. 바쁜 직장 생활 속에서도 가정과 학업을 병행하며 따낸 소중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자기계발을 적극 장려하는 회사의 든든한 지원 속에서 충청대 졸업장을 따낸 이씨는 자신감과 대학생활 익힌 학업을 회사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씨는 "회사, 가정을 병행하며 학업이 가능할까 생각하던 중 업무 후 강의를 들을 수 있고,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어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회상한 뒤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산학협력시스템과 조건 없는 회사의 지원이 있기에 업무 후에도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 내 교육장이 마련돼 교수님이 직접와서 강의를 해 편하게 강의를 들을 수 있었고, 학기 중에는 야간 당직근무를 모두 제외해주는 등 회사의 배려는 학업을 이어가는 가장 큰 힘이 됐다"고 회사측에 고마움을 전했다.

가정이 있는 이씨에게 회사에서 전달하는 소정의 장학금도 큰 힘이 됐다. 이씨는 "학교성과와 회사성과 평가가 `B`이면 회사에서 장학금도 지원해줬다"며 "액수를 떠나 학업을 하면서 장학금도 받고, 꿈도 이룰 수 있게 돼 개인적으로 회사의 산학협력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큰 행운"이라고 강조했다.

대학에서 익힌 전문지식은 앞으로 회사업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씨는 내다봤다.

"그동안 익힌 경영회계학은 회사업무인 마케팅과 서비스 분야에 밀접하게 관계돼 있어 간접적으로 회사업무 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학교 입학을 고민하고 있는 회사 후배들에게 회사에서 제공하는 산학협력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자기계발을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KTCS는 KT고객센터 상담사의 자기계발과 교육지원을 위한 산학협력사업을 추진 중이다. KTCS와 산학협력을 맺은 교육기관은 한국복지사이버대, 서울디지털대, 한국산업기술대, 영진전문대, 충청대 등 5개 대학이다. 산학협력 대학에 입학한 직원들에게는 수업료 감면과 장학금 혜택이 주어진다.

각각의 대학들은 산학협력 규정에 따라 수업료를 30-100% 면제한다.

2014년부터 올해까지 산학협력으로 입학한 KTCS 상담사는 133명으로 상담학과, 시각디자인학과, 실용음악과, 경영회계학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을 받았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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