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예산군은 인구증가 시책추진 및 출산장려에 필요한 사항을 담은 `예산군 인구증가 시책추진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8일 군에 따르면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군은 출생신고 가정에 아기출산 기념품 제공과 인구증가 우수기관, 기업체, 단체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주요 지원 내용은 전입 세대 지급품목 확대, 아기출산 기념품 제공 근거 마련, 인구증가시책 추진 상황 우수 기업체 지원 근거 마련 등이다.

전입 시 지원하는 물품도 기존보다 다양화했다. 타 시·군에서 전입 시 쓰레기종량제봉투 20ℓ 60매와 예산시네마입장권 2매, 예산국밥시식권 2매를 선택할 수 있다. 또 체류지를 변경해 전입하는 외국인 근로자에게도 내국인과 동일하게 일정액의 예산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다자녀 대학입학 축하금 지원 대상에서 소외됐던 방송통신대학, 사이버대학 등 원격대학 입학생에게는 1학기 18학점 이상 이수 시 축하금을 지급한다. 특히 젊은 세대의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미혼 공직자와 유관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요 관광지를 견학하는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출생신고 가정에게 아기출산 기념품을 제공하는 조항도 신설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 실정에 맞는 인구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결혼·출산·양육 친화적 사회환경 조성 등 54개 세부 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며 "모든 주민이 인구 늘리기에 동참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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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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