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세종의 주택공급시장 경기가 지난 달에 견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은 상승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7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에 따르면 이달 대전지역 HBSI전망치는 78.5로 지난 달 84.8에 견줘 6.3포인트 하락했다. 세종지역 또한 이달 80.0로 지난달 97.0에 견줘 17.0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충남은 지난해 12월 63.1에서 지난 1월 67.7, 이달 들어 71.0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HBSI전망치는 78.3을 기록,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째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70선에 머무르면서 전국 주택사업경기는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산연은 지난 해 하반기 이후 지속된 규제강화 대책에도 불구하고 규제 우려와 개발에 따른 기대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월 신DTI가 적용되고 재건축초과이익부담금 및 보유세 논란 등이 확산되면서 수도권 일부지역, 지방의 입주물량 확대로 주택공급시장 여건이 나빠졌다고 여기는 주택사업자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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