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21-25일 '윈터페스티벌, 설렘'

아리랑아버지합창단
아리랑아버지합창단
입춘이 이미 지났지만 여전히 옷깃을 여미게 만드는 겨울의 끝자락에 마지막 `겨울`이라는 이름을 달고 관객들의 마음을 녹일 준비를 마쳤다. 지역 아마추어 예술인들의 축제 `2018 Winter Festival, <설렘>`이 오는 21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막을 올린다.

대전지역 예술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된 5개 단체가 음악, 연극 작품은 오는 21-25일 5일간 다섯 개의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연극, 클래식기타 앙상블, 오케스트라, 합창으로 구성된 이번 축제는 아마추어 같지 않은 완성도 있는 무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21일 오후 7시 30분 극단 자유세상-`아리타의 풍경소리(부제: 개야 짖지 마라)`=앙상블홀에 오르는 극단 자유세상은 2015년 창작공간 피렌체로 시작해 미술과 문학, 연극무대를 함께 만들기 위해 전시회 및 창작활동을 추진했다. 그 결과 2016년 극단 자유세상을 창단했다. 극단 자유세상의 이번 공연은 일본 도자기의 시조 이삼평공의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만든 다큐 형식의 연극이다.

◇22일 오후 7시 30분 더샵기타앙상블-`마음의 울림, 손 끝에 담아`=더샵기타앙상블의 이번 공연은 설렘으로 가득했던 20대 젊은 시절의 추억을 담은 기타선율이 앙상블홀을 채운다. 지금까지도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비틀즈의 명곡과 인생의 새로운 첫발을 내딛던 가슴 설레는 그 순간과 함께했던 낭만주의 시대 행진곡을 기타합주로 편곡하여 연주한다. 감성적인 기타선율에 우리악기 해금과 보컬이 어울림을 더했다. 또 윈드차임, 스네어 드럼, 카혼 등 퍼커션과 안무가가 함께하는 역동적인 무대로 구성해 보다 완성도 있고 다채로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더샵기타앙상블은 대전 서구문화원에서 클래식기타를 배우던 기타동호인들이 2007년 창단한 합주단이다. 기타에 대한 열정으로 10여 년을 똘똘 뭉친 이들은 스페인 마드리드 왕립음악원에서 기타를 전공한 양영숙 지휘자와 함께 다양한 구성과 색다른 주제로 정기연주회를 갖고 있다.

◇23일 오후 7시 30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챔버오케스트라 ECHO-`첫 울림`=올해 창단 5주년을 맞이한 ECHO(ETRI Chamber Orchestra)의 이번 공연은 최영도 지휘자와 함께 관객들에게 친숙한 영화음악,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구성됐다. 앙상블홀에서 공연이 진행되며 오케스트라 연주와 더불어 ECHO 단원의 성악곡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24일 오후 5시 CMSO(Chungnam Medical Symphony Orchestra)-`겨울연주회-설렘, 겨울에서 봄으로`=CMSO는 1980년 충남대학교 의과대학과 간호대학 출신의 의사와 간호사들로 구성된 역사가 깊은 아마추어 관현악 연주단체다. 매년 여름에는 정기연주회를, 겨울에는 환자들을 위한 음악회를 열고 있는 CMSO의 이번 공연은 봄으로 가는 길목에서 관객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곡으로 앙상블홀을 채울 예정이다.

◇25일 오후 5시 아리랑아버지합창단-`우리의 추억, 사랑 그리고 희망`=아트홀에서 무대를 갖는 아리랑아버지합창단은 `아빠의 청춘`을 노래한다. 자연이 주는 설렘, 한국가곡, 가요 등 아버지들의 추억과 사랑이 담긴 무대로 과거의 추억을 되새기고 다가오는 내일을 맞이해보자.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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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타의 풍경소리_공연사진자료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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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HO단체사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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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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