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취업난으로 인해 고용이 보장되는 교육공무직에 대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아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2018년 제1회 교육공무직원 원서접수 결과 6개 직종 37명(장애인 2명 포함) 모집에 170명이 응시해 4.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직종별 모집인원은 교무행정사 5명, 전문상담사 1명, 조리원 22명, 시설관리원 3명, 청소원 4명, 특수교육실무원 2명이다.

원서 접수 마감 결과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은 특수교육실무원으로 2명 모집에 31명이 지원해 최종 경쟁률이 무려 15.5대 1을 기록했다. 교무행정사는 5명 모집에 50명이 지원해 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전문상담사도 1명 모집에 10명이 지원해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조리원은 22명 모집에 55명(2.5대 1대), 시설관리원은 3명 모집에 16명(5.3대 1), 청소원은 4명 모집에 8명(2대 1)이 각각 지원했다.

교육공무직은 교육실무사, 사서, 조리사, 돌봄전담사 등 학교에서 근무하지만 공무원이 아닌 도교육감 직고용으로 고용된 직원을 통칭한다. 특히 문재인 정부 들어 교육공무직의 정규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무기계약직으로 만 60세 정년을 보장되고 고용이 보장되고 급여가 오르면서 교육공무직 경쟁률도 덩달아 치솟고 있다는 게 교육당국의 분석이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3월 1일부터 근무지를 배치 받아 업무를 시작하며 3개월의 수습기간을 거친 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오는 13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천안교육지원청도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교육공무직에 대한 원서 접수 마갈 결과 8개 직종 61명 모집에 363명이 지원해 평균 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직종별로는 교육복지사 1명 모집에 25명이 지원해 25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교무행정사는 14명 모집에 157명(11.2대 1), 교무행정사(장애)1명 모집에 1명(1대 1), 시설관리원 13명 모집에 78명(6대 1), 임상심리사 1명 모집에 3명(3대 1), 조리원 25명 모집에 87명(3.5대 1), 청소원 4명 모집에 12명(3대 1)이 각각 지원했다. 청소원(장애 2명)은 지원자가 없었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오는 13일 예정이다.

교육지원청 한 관계자는 "취업난 속에 고용안정이 보장되고 급여도 오르기 때문에 직종별 경쟁률이 치열하다"며 "앞으로는 더 많은 지원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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