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김성련 서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오는 3월 정년 퇴임을 앞두고 시집 `바람처럼`을 출간했다.

국어교육을 전공한 문학박사로서 중국에 교육부 파견교장으로 근무하는 등 다양한 교직 경험 등 생활, 이웃, 어머니, 자연, 기행, 중국의 6부로 90편이 넘는 시를 수록했다.

특히 중국 현지에서 느낀 윤동주나 안중근에 대한 시어는 절절하다.

그의 시에서의 바람(風)은 셀렘이고 기대감이고 새로움을 향한 바람(望)이기도 하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사물의 진상으로부터 나타난 삶의 진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평(구재기 시인의 작품해설)을 듣는 김 교육장의 시는 그만큼 가식과 난삽을 배격하고 진솔한 삶의 서정을 그려나간 것으로 평가된다.

김성련 교육장은 "시를 생각하고 쓰는 것은 `몰입의 즐거움`이다. 가장 진한 `나`를 사는 순간이며 동시에 `대상`에 가장 긴밀하게 연대된 행위이다. 그 `대상`은 사건이기도 하고, 사람이기도 하고, 한 송이 꽃이기도 하다"며 삶과 문학에 대한 애정과 희망을 적고 있다.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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