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식(51) 코레일 신임 사장이 6일 코레일 대전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8대 사장 임기를 시작했다.

오 사장은 이날 취임과 함께 SR 통합과 남북철도 진출, 동반자적 노사관계의 전범(典範) 구축 등 그동안 문제로 등장했던 현안을 해결하고, 철도공공성 강화에 힘을 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신임 오 사장은 서울 출신으로 양정고, 고려대 법학과, 동대학원 경영대학원 금융경제학 석사, 경영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인물로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선거후보 선대위 청년위원장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16대, 17대, 19대 국회의원을 거치며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간사를 맡으며 경제계 부문 정치입법 활동을 펼쳤다.

이 밖에 이날 오 사장은 대전 본사 모든 층을 찾아 부서 직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소통 경영을 예고했으며, 철도해고자 천막농성장을 방문해 해직근로자들의 목소를 들었다.

오영식 사장은 "SR과 통합은 공공성 강화와 국민편익 증진이라는 관점에서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만들어진 남북대화의 기회를 지키는 것은 코레일의 몫이며, 남북철도 복원과 대륙으로 가는 철도중심 물류체계에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장을 누비며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좋은 일터, 일과 삶을 보장하는 직장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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