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제5대 충남개발공사 신임 사장에 권혁문 전 서산시 부시장을 내정했다.

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번 사장 선임을 위해 지난해 12월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달 공모를 거쳐 응모자들의 서류·면접심사 등을 진행했다. 임추위가 지난 1일 복수의 사장 후보를 추전한 이후 도는 내부 검토를 통해 권 내정자를 최종 선임했다.

도 관계자는 "충남도를 비롯한 각 시·군과의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 개발공사 경영 현황을 잘 파악해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추진 능력을 중점적으로 파악했다"며 "특히 새로운 신성장동력 사업 발굴 및 수행,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인사를 기준으로 삼았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예산 출신인 권 내정자는 고입 검정고시를 거쳐 서울 중대부고, 세종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87년 국가공무원 7급 공채 시험을 통해 총무처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권 내정자는 총무처 기획예산담당관실, 조직국 조직 1과, 행정자치부 장관 비서관, 행정안전부 인사실 심사임용과 총괄팀장, 대전청사관리소 행정과장, 의정담당관, 서산시 부시장 등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 요직을 역임했다.

권 내정자는 오는 14일 안희정 충남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같은 날 개발공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임기는 2021년 2월까지 3년이다.

권 내정자는 "신임 사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각종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도정 핵심 정책 집행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도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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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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